[비디오플러스] 블룸즈베리랩, 리얼씨어터 시리즈 리뷰




블룸즈베리랩,

리얼씨어터 시리즈 리뷰
■ 김현택 전문기자(영화사 루이대표 hyun@louis-pictures.com)


이번 글은 블룸즈베리랩에서 제작한 리얼씨어터 시리즈 스크린에 대한 내용이다. 블룸즈베리랩은 영상제작 및 극장 스크린 제작 및 해외 OTT 서비스를 진행하는 회사이다. 블룸즈베리랩의 자회사인 스크린 솔루션은 지난 2010년부터 주로 레이저 프로젝터를 기반으로 하는 거대한 극장 시스템의 스크린 납품을 주로 진행했던 회사이다.  

블룸즈베리랩은 자회사인 스크린 솔루션에서 제작하는 극장용 스크린을 개인과 가정에 도입하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이번에 리얼씨어터 시리즈 스크린을 제작해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타사 제품에 대한 글을 쓴다는 것은 계륵과 같아 좋게 써주어도 문제가 발생하고, 나쁘게 써도 문제가 발생한다. 때문에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가장 편하게 욕(?)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이자 가장 민폐를 끼치지 않는 방법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사에 다소 아쉬운 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는 나름 정확한 관점으로 리얼씨어터 시리즈 스크린을 봤다고 자부한다.


한 가지 주목할 것은 이번 평가를 진행하면서 블룸즈베리랩은 스크린에 대한 연구가 깊은 회사라고 생각된다. 우선 마케팅을 진행하는 담당자가 정직했고 친절하기까지 했다. 지금까지 경험한 스크린 업체들은 대부분 좋은 것이 좋다는 마인드로 영업을 진행했다. 이런 영업 마인드는 대부분 제품의 질을 따지는 것보다 가격 경쟁력에 초점을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블룸즈베리랩의 마케팅 담당자는 필자의 까다로운 요청을 최대한 받아들이려고 노력, 감사함을 전한다. 실제로 리얼씨어터 시리즈 스크린의 데모에 사용되는 프로젝터 자체의 교환을 필자는 요청했다. 이에 따라 프로젝터는 한번 교체된 상황에서 2번의 시사를 진행하게 됐다. 시사는 매우 즐거운 상황에서 진행됐고 리얼씨어터 시리즈 스크린에서 출시되는 모델 중 2개를 선별해 진행했다. 

제품은 크리스탈 아트월 스크린으로 제품은 두 종류를 검토했다. 광학 블랙과 광학 실버 제품이 바로 그것. 이 두 개의 제품은 모두 알루미늄 기반의 실버 스크린을 기준으로 제작된 제품으로 시각적인 관점에서 봤다. 이 제품의 특징은 우선적으로 신소재 필름으로 제작된 제품으로 화면의 왜곡이 적었다. 벽면에 안전하게 붙이면 LG전자나 삼성전자에서 출시되는 TV보다 더욱 안정감 있게 안착되기 때문에 좀 더 높은 시각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홈 시네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공간의 미학적인 구성에 근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광학 블랙과 광학 실버의 차이는 간단하지만 복잡한 색공학적인 측면을 지니고 있다. 대체적으로블랙이 강조되는 스크린은 프로젝터 시연 시 화이트 포인트가 d65에 근접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화이트가 강조되는 스크린은 프로젝터 시연 시 화이트 포인트가 d63에 근접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순수한 공장 초기화 시점에서의 시각적인 영역이다. 만약 이 점도 홈 시네마를 우선시하는 레이저프로젝터인 경우 수정도 가능하다.

두 개의 화면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필자가 이 제품을 보고 약간 놀란 것은 빛에 대한 반사율이 상당히 높았다는 점이다. 빛에 대한 반사율이 높은 실버 스크린 등은 대체적으로 영상의 오브제들이 또렷하게 보이는 효과와 시야각에서 압도적인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색의 왜곡이나 눈부심으로 동전의 양면과 같은 효과를 보여준다. 특히 스테레오 스코픽을 진행할 때 주로 실버스크린을 많이 사용했다. 스테레오 스코픽(입체영상)이 지니고 있는 영상의 흐릿함을 명확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필자의 판단이 맞는다면 아트월 스크린은 두 가지를 제품의 포커스로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적으로 Δ기존 프로젝터들이 극장 프로젝터에 비해 선예도가 낮은 것을 보상해줄 수 있다는 점과 Δ기존의 화이트 홈스크린에 레이저프로젝터를 사용할 시 정확한 콘트라스트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이다.

블룸즈베리랩의 판단은 정확하다. 현재 영상의 영역이 SDR/LDR에서 HDR로 변모할 때 기존의 화이트 계열의 스크린과 실버스크린은 반사 광량이 낮은 관계로 확실한 HDR 효과를 얻을 수 없고 낮은 콘트라스트의 HDR 효과를 지니고 있는 프로젝터인 경우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영상을 틀었을 때 가장 좋은 점은 어두운 씬에서 화면의 효과가 아주 잘 표현된다는 점이다. 특히 빛의 반사나 조명효과, 불빛의 움직임은 탁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사용된 프로젝터의 스펙이 다소 아쉬운 점이 있지만 이를 보완해주는 스크린의 성능에는 상당히 높은 평가를 주고 싶다. 

대다수의 홈 스크린 이용자들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모르고 있거나 좋은 프로젝터만 가지면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영상구현이라는 것은 상대적이어서 프로젝터가 좋으면 그 프로젝터에 맞는 스크린을 선택해야 한다. 만약 프로젝터가 약간 낮은 성능을 지니고 있더라도 좋은 스크린 환경을 구비하고 있다면 프로젝터에 맞는 수준은 확실하게 표현이 된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리얼씨어터 시리즈 스크린은 상당히 좋은 선택으로 볼 수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광학 실버를 추천한다. 광학 실버에서 색영역을 p3-d65, HDR10 환경으로 화면을 본다면 거의 완전한 색영역에 가까운 영상과 HDR10이 추구하는 밝기에 근접한 영상을 프로젝터 상에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프로젝터가 지니고 있는 한계 이하에서는 탁월하게 표현된다. 하지만 프로젝터의 표현력 이상의 부분에서는 좀 더 낮게 표현되거나 표현이 안 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좀 더 낮은 NIT가 필요한 화면에서는 정확한 화면표현이 되지만 그 외의 영역에서는 Void 현상이 일어나 색이 왜곡된다. 이는 프로젝터의 표현력이 스크린에 비해 낮아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번 영상 검수를 위해 미스터리 박스의 페루를 기본으로 봤고 LG전자의 화질 데모영상과 삼성전자의 화질 데모영상, 마블 시네마틱을 영상을 각각 사용했다. 나머지 영상은 촬영은 했지만 저작권 문제로 인해 생략했다. 

이 스크린의 장점은 충분한 밝기의 확보, 고급스러운 색상 표현이다, 반면 옥에 티는 ‘프로젝터의 특성을 탄다’는 점과 고가의 가격대이다. 개인적으로 단점은 예상됐는데 자회사인 스크린 솔루션이 상대하는 업체가 바코, 크리스티, SONY 등의 시네마 프로젝터들이다. 이 프로젝터들에게 최적화시킨 스크린을 발전 시켜 얻은 스크린이어서 단점이 더욱 명확했다.

광학 실버에 비해 광학 블랙은 더 높은 색영역을 구현할 수 있다. 이는 차분한 색을 구현할 수 있지만 중급이상의 프로젝터에 대해 구현 가능한 사용자라면 충분히 커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광학 실버가 마음에 들었다. 만약 100인치 이상의 구현이 가능하다면 홈시네마 영역에서 상당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중급이상의 프로젝터에서 최고의 효과를 보여줄 수 있으며 돌비비전 및 HDR 효과가 풍부한 게 장점이다. 4K이상의 영상을 보고 싶다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스크린이다. 블룸즈베리랩의 리얼씨어터 시리즈에 관심이 있다면 삼성동 소재 체험룸 직접 방문을 추천한다.